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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쎈 인터뷰] 유쾌한 'e스포츠 레전드' 홍진호, "2등이나 22등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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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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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려대학교, 고용준 기자] "2와 관련된 성적을 내지 않을까요. 2등이나 2등이 힘들면 22등 정도요.(웃음)"

재치있는 입담은 방송인으로 경험이 더 해지면서 더 유쾌해졌다. 유독 현역 시절 '2'와 관련된 일화를 많이 가지고 있는 e스포츠 레전드 홍진호는 스스로 숫자 2를 찾으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국내 첫 포트나이트 e스포츠 대회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이 15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세계 정상급 실력의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대표팀과 ‘포트나이트’ 경기를 펼치는 행사로, 프로 선수들뿐만 아니라 홍진호, 이제동 등의 e-스포츠 레전드, 국민타자 이승엽을 포함한 스포츠 스타, B1A4 공찬, 우주소녀 루다 등의 유명 셀럽들도 경기에 참여하며, 효린과 AOA, 래퍼 나플라와 루피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총 100명이 참가해 솔로 모드로 승부를 겨루는 쇼매치가 진행되며, 1위는 5000만원, 2위는 3000만원, 3위와 4위는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이 본인의 이름으로 기부되는 등 총 2억원이 기부된다.

2부는 두 명씩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는 듀오 매치 방식으로, 1위 팀에게는 1억원, 2위 6000만원, 3위와 4위 각각 4000만원과 3000만원 그리고 모든 팀에게 1000만원 등 총 8억원의 상금이 듀오 매치를 통해 기부된다.

e스포츠 레전드로 이날 대회에 참가한 홍진호는 이번 행사에 대해 "굉장히 놀랐다. 대회상금 10억원 전부를 자선 기부하다니 말이다.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면서 "쟁쟁한 선수들이 많지만 목표를 물으신다면 2위나 22위는 하고 싶다"고 넉살 좋게 목표를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프로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무리한 순위 일 수 있다. 그렇지만 셀럽들 중에서는 제일 잘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홍진호는 자신이 상금을 탈 경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상금을 기부해 어린이 지원의 뜻을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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