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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페이스북 공유 안한 사진 노출 버그…680만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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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페이스북에서 이용자가 공유하지 않은 사진이 노출되는 버그(오류)가 발생했다.

페이스북은 14일(현지시간) 비공유 사진 노출 버그를 확인했다며 약 680만명의 이용자가 사진 노출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로그인한 뒤 제3자 애플리케이션에 '사진 접근'을 허용한 경우, 페이스북 이용자가 공유하지도 않은 사진이 이들 애플리케이션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오류는 지난 9월 13일에서 25일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그러면서 876개 개발자가 만든 최대 15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페이스북 이용자의 사진이 의도치 않게 노출됐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문제는 지난 9월 25일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노출된 사진은 별개의 문제다.

페이스북의 토머 바 엔지니어링 담당 국장은 “버그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 업로드를 했지만, 게시를 완료하지 않은 사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사진 노출 사고를 공지하고, 어떤 사진들이 노출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헬프 센터'로 안내할 것”이라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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