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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국당 '인적청산' 이르면 오늘 발표…'물갈이' 결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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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10~20명 포함 관측…영남권 다선 등 포함여부 촉각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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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주도한 당협위원장 심사 및 교체대상 지역이 이르면 15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 관심사인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 물갈이폭 등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뉴스1에 당협위원장 심사 결과 발표시점에 대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안팎'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오늘 발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주혜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전날(14일) 두 달여 동안의 활동 경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심사 절차가 80~90% 진행된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심사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최종결정이 이뤄질 것이고 조강특위에서 명단을 확정해 비대위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 위원이 "강세지역에 안주한 다선 의원들에 대해선 좀 더 엄중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영남권 중진 등 이 방침에 해당될 것으로 예상되는 당협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최대 관심사인 현역 물갈이 폭에 대해선 "아직 그 숫자를 정확히 말해주기는 어렵다"며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의미"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한국당 내에선 최소 10여명에서 최대 20명의 현역 의원들이 교체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교체대상 지역과 인사만큼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교체 규모 등에 따라 당내에 일게 될 파장이다.

한국당 내에선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쇄신 작업을 강행할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반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역 대상 인적쇄신이 대규모로 일어날 경우 균열로 대여투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특히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발표 전부터 비대위에 반발하고 있는 조짐도 보여, 비대위가 인적쇄신을 강행할 경우 한국당 계파 갈등의 불씨가 새로운 양상으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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