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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글의 법칙' 이유비, 2연속 '대어' 낚았다…몰디브 생존 종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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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정글의 법칙' 배우 이유비가 2연속 대어를 낚으며 몰디브에서 생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는 몰디브에서 살아남기에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통장' 조재윤은 고기를 잡기 위해 잠수했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했다. 쓰나미로 인해 쓸려나간 가재도구들이 바다 밑에 널려있던 것. 폐허가 된 바다에서 그는 끊임없이 잠수하며 식량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때 눈 앞에 공격성이 높은 곰치가 나타났다. 준과 조재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마수걸이 사냥법으로 완벽하게 곰치를 낚아챘다. 기세등등하게 돌아온 조재윤은 "하루에 수영 두 번은 아닌 것 같다. 박태환도 아니고"라며 풀린 눈으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탐사팀은 식량이 생선 한 마리뿐이었지만 알뜰하게 나눠 먹기 시작했다. 욕심 내지 않고 각자의 몫을 먹으면서 돈독한 의리를 다졌다. 한 점 살조차도 나눠 먹는 이들의 자태는 애처로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재윤, 준, 이유비, 이용대는 빈약한 저녁 식사를 끝낸 후 잠잘 준비에 나섰다. 바닥에 판초 우의를 깔고 습기를 제거한 뒤 수건을 깔고 보온성을 높였다. 이유비는 "내가 여기서 잘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우려했지만, 노래 한 소절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잠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이용대와 조재윤은 "못 자겠다고 하더니 잘 잔다"며 신기한 듯 쳐다봤다.


김병만은 탐사팀을 위해 아침 만찬을 준비했다. 코코넛 오일로 버무린 크레이피시 요리를 선보인 것. '집밥 김선생'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맛이었다. 크레이피시 요리를 맛본 조재윤은 연신 "맛있다"는 말을 연발했고, 이유비 또한 나뭇잎까지 긁어 먹어 눈길을 끌었다.


'막내 3인방' 민혁, 준, 연우는 야생 닭을 잡기 위해 숲을 찾았다. 자타공인 '체육돌' 민혁과 육상대회 수상경력까지 갖춘 연우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준 역시 정글에 입성하기 전부터 완벽 시뮬레이션을 완료하며 생존 내내 막내 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 기대를 더했다. 목표물을 발견한 순간 세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돌진했으나, 야생 닭의 빠른 속도에 결국 실패했다.


이유비는 정글에서 강태공들도 잡기 어렵다는 대어를 낚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그는 "낚시를 처음 해본다"며 "물고기도 무서워 만질 수조차 없다"고 불안해했다. 이에 조재윤은 "현지인들은 주낙을 이용해서 손으로 참치나 대형 어종을 잡는다. '현지인 방식으로 해보자' 해서 만든 건데 가져가라"며 직접 제작한 미노우(가짜 미끼)를 건넸다.


함께 낚시에 간 정겨운과 이용대는 "우리가 먼저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겠다"며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유비는 낚시가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가장 먼저 대어를 낚아 '승리의 댄스'까지 선보였다. 2연속 팔뚝 크기만한 갈치를 잡은 이유비는 돌고래처럼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용대도 두 시간 만에 대형 물고기를 낚으며 웃음꽃을 피웠지만 정겨운은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해저 탐방으로 몰디브의 민낯이 드러났다. 김병만과 해저 탐방에 나선 조재윤은 "(몰디브가) 겉으로 보기에 아름답고 환상적이었는데 부딪혀 보니까 속을 알게 됐다.

산호들이 다 죽어있어서 정말 속상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산호 백화현상이었다. 김병만 역시 "점점 사라져가는 느낌이었다"며 속상해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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