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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동물의 사생활’ 성열, 의욕도 실력도 최고…마지막 출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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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성열의 드론 촬영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에능프로그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연출 이정욱, 박석형, 박영광) 4회에는 프로 다큐멘터리스트의 자세를 갖춰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성열은 이날 외국인 드론 감독에게 자신을 “한국의 드론 디렉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 헬리콥터를 조종하고 했다며 “드론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과의 의견조율은 쉽지 않았다. 언어의 벽에 부딪친 성열의 모습에 이하늬는 대신 의사소통을 이어갔다.

첫 도전, 그러나 어느 때보다 값진 결과물이 돌아왔다. 새끼와 어미 혹등고래의 유영, 그리고 새끼의 브리칭을 선명하게 포착해낸 것.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드론 촬영에 성공한 성열을 향해 멤버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이하늬는 “성열이가 찍었어요”라고 자랑하는 주변에 말했다.

성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앵글에서 둘이 나란히 가는 모습을 보자마자 '이거 하나로 됐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제 할 일을 다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그 장면은 네 저작권이다'는 말도 들었다. 그건 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중촬영을 위해 박진주가 바다로 던진 마이크는 고장이 나며 애를 먹였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하늬는 박진주가 위축되자 “어차피 고장 난 건 어쩔 수 없다“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박진주는 ”제가 직접 들어가서 소리를 듣고 싶은 심정“이라고 푸념했다.

혹등고래를 눈앞에서 마주한 멤버들은 입수를 두고 고민했다.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멤버들은 그저 추이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다. 데니스는 어미와 새끼가 수컷들에게 쫓기고 있는 상황을 계속해서 설명했다.

이때 혹등고래가 멤버들의 배로 접근했다. 서두른다면 수중촬영을 시도할 수 있다는 말에 이하늬는 망설임없이 움직였다. 성열과 정하영 감독도 이하늬의 뒤를 좇았다. 수컷고래 두 마리 포착에는 성공했지만 어미와 새끼를 찾아가버린 탓에 고래를 제대로 찍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마지막 출항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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