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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中, 미국산 차량에 추가관세 부과 일시 중단…회담 2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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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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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국이 내년 초 미국산 차량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3개월간 철회한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미국산 차량과 부품 211개 세목에 대해 중국 관련법과 국제법의 기본 원칙에 따라 3개월간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 맞대응격으로 부과됐던 25% 관세 조치가 1월1일부터 '일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지 약 2주 만의 조치다. 양국 정상은 당시 추가관세 부과를 멈추고 3개월간 협상을 벌이는 '휴전'에 합의했다.

관세세칙위원회는 "중국은 올 7월부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관세를 낮췄다"며 "미국산 차량과 부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한 것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추가관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포용적이며 함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미·중 무역의 새 질서를 세우자"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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