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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올해의 축구선수, 둘 다 주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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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맹활약 황의조 선전…‘캡틴’ 손흥민 활약도 손색없어

경향신문

황의조 |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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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26·토트넘)과 올해 한국 축구 최고 선수 자리를 다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2018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을 열어 남녀 올해의 선수를 발표한다. 올해의 선수는 특정 후보군을 지정하지 않은 가운데 협회 평가위원(50%)과 기자단(50%)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협회 관계자는 14일 “이미 지난 10일 투표가 모두 끝나 결과를 취합하고 있다”며 “남자 부문에선 황의조가 선전하고 있지만 손흥민을 향한 표심도 만만치 않아 예측이 힘든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2010년 부활한 올해의 선수에선 손흥민과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이 각각 3번씩 수상했다. 2015년 수비수 김영권(29·광저우 헝다)이 한 차례 수상한 이력을 만든 게 유일한 예외였다.

황의조가 또 하나의 예외를 만들 가능성을 키운 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덕이다. 와일드카드로 이 대회에 참가한 그는 해트트릭만 2차례 기록하며 9골을 쏟아내 2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도 4번째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데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1-2 패)와 독일(2-0 승)을 상대로 1골씩을 뽑아내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손흥민은 197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를 풍미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121골)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올해 유럽무대 통산 100골 고지에 오른 또 하나의 자랑거리도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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