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집회 경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리에는 장갑차 14대와 경찰 8000여명이 동원된다. 이번에는 상점을 파괴하고 약탈하는 극렬 시위대의 전담 체포조 역시 투입된다.
마크롱 정부의 유류세 인상 등에 항의하는 이른바 '노란 조끼'의 집회는 지난달 17일 처음 전국 규모로 이뤄진 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서민 경제 개선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프랑스에서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차에 두는 형광 노란 조끼를 입고 참여하면서 이 집회에 '노란 조끼'라는 이름이 붙었다.
프랑스 정부는 '노란 조끼' 집회가 이어지자 저소득층 에너지 보조 확대, 유류세 인상 철회, 최저임금 인상, 은퇴자 사회보장세 인상 철회 등의 조치를 내놨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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