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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리아 쿠르드족 반군, 동부 마지막 IS 거점 하진 점령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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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간 전투…하진에 IS 요원 2000명 잔류중

뉴시스

【락까=AP/뉴시스】 16일 시리아 내 IS 수도 락까 도심에 진입한 시리아민주대(SDF) 요원들이 파괴된 거리에 서 있다. 4개월 전 락까 탈환 작전에 나섰던 SDF는 17일 이곳을 완전히 해방했다고 말했다. 락까는 2014년 초부터 3년 넘게 IS의 칼리프국 수도 노릇을 했다. 2017. 10. 17.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에서 미군 지원을 받고 있는 쿠르드족 주축의 반군 조직이 14일 시리아 동부의 마지막 이슬람국가(IS) 장악 지역을 포획했다.

시리아 동서를 가르는 유프라테스강 동쪽 강변에 위치한 하진의 상실은 IS에게 커다란 타격이다.

쿠르드족이 주도하고 있는 온건 반정부군 조직 시리아민주대(SDF)는 그간 3개월 동안 데이르 엘주르주에 있는 하진과 인근의 작은 마을들을 IS로부터 빼앗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여왔다.

하진은 데이르 엘주르주의 남부에 있으며 유프라테스강이 이라크쪽으로 방향을 트는 강변에 놓여 있다. 데이르 엘주르주는 IS가 2013년부터 세력을 펼치기 시작한 본거지 락까와 접한 유전 사막지대다.

영국 소재의 시리아인권 관측대는 이날 이른 아침 SDF가 미군 공습 지원 아래 IS의 격렬한 저항을 무너뜨리고 하진을 점령했다고 현지인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외신에 전했다.

이 지역은 IS 대원 2000명을 포함해 1만5000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전투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SDF는 역시 쿠르드족 주축의 인민수비대(YPG)와 함께 지난해 여름 미군의 IS의 시리아 본거지 락까를 탈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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