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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마트폰 1년 끊으면 1억”…유명 음료회사의 파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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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스마트폰 1년 끊기 이벤트를 제안한 에너지 음료회사 비타민워터.[사진 비타민워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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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여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이벤트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행운의 주인공은 단 한 명. 신청자 중 뽑힌 1명만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다. 조건은 스마트폰 포기다.

유명 에너지 음료 회사인 비타민워터가 스마트폰을 1년 동안 끊으면 10만 달러(약 1억1300만원)를 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미디어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타민워터는 11일부터 회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비타민워터 트위터에 들어가면 된다.

비타민워터는 트위터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하며, 내년 1월 22일 신청자 중 일부를 골라 1년 동안 스마트폰 안 쓰기 게임을 벌인다.

선택된 사람들에게는 1996년식 구형 휴대폰이 지급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친구의 것도 사용하면 안 된다. 대신 데스크톱 컴퓨터와 랩톱 컴퓨터는 사용이 가능하다.

비타민워터는 거짓말 탐지기 등을 동원해 참가자를 감사할 계획이다. 도전자는 6개월을 버티면 1만 달러를 받게 되고 이후 1년이 되면 총 10만 달러를 받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1월 8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중복 신청은 4번까지만 가능하다.

비타민워터 측은 이벤트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의미 없는 스크롤로 청소년들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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