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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여야, 17일 임시국회 소집키로…의제·회기는 주말 실무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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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2018.12.14.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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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강지은 유자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오는 17일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14일 합의했다.

단 여야간 이견으로 의제와 회기는 결정하지 못했다. 선거제도 개편, 유치원 3법,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의제와 회기는 늦어도 17일 오전까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실무협상을 거쳐 정해질 전망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 중단도 그 이후로 유보됐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 국회 의장실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불러 임시국회 소집 등 현안을 조율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생법안과 현안문제 처리 위해 임시국회를 17일 소집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의제들에 대해서는 수석부대표들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건하고 일정이 합의가 안돼 수석부대표들이 만나야 한다"며 "각당이 얘기하는 것이 다 다르니까 내놓고 정리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나 원내대표도 "(의제와 회기 등) 구체적 내용은 수석부대표가 이번 주말까지 합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편도 구체적인 내용은 합의 하지 않았다"며 "단 단식을 풀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두 야당 대표의 단식농성 중단이 유보된 것에 대해서는 "나 원내대표가 거기(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정확하게 답을 안하니까 (결론이 안났다)"고 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하고 나서 입장표명을 할 수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자기가 치고 나가기 쉽지 않다고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날 회기와 안건가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임시국회에서 논의할 의제가 많다"며 "수석부대표들끼리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합의를 해서 발표하도록 하자고 한 것이다. 서로 의견이 있으니 오늘 다 의논해 발표하기는 빡빡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중 고성이 터져 나온 것에는 "홍 원내대표와 윤 원내대표가 (다퉜다)"며 "홍 원내대표는 '왜 나도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동의하지 않는 것처럼 자꾸 몰아붙이느냐. 유감이다. 나는 이미 찬성 의사를 밝혔는데 왜 양당에 뭘 하라고 자꾸 얘기하느냐. 같이 취급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 마련된 손·이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그는 '단식을 빨리 풀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윤 원내대표의 부탁에 "여러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면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나 원내대표에게 "아직 쌩쌩하다.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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