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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뉴스pick] 시각장애 가진 반려견…돌 넣은 비닐봉지에 담아 물가에 버린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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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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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견주가 시각장애를 가진 반려견을 돌 넣은 비닐봉지에 담아 물가에 버리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피플지 등 외신들은 미국 켄터키주 새디빌 시의 한 강가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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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강가 인근을 지나던 두 남성은 물 밖으로 나오기 위해 머리를 내밀며 끙끙거리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강아지는 비닐봉지 안에 쌓여 있었고, 심지어 그 안에는 큰 돌 3개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당시 매서운 추위에 강물 곳곳은 얼어붙은 상태였고, 강아지는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개를 구조하기 위해 나선 두 명의 남성은 곧장 물속으로 들어가 강아지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남성들은 강아지를 가까운 동물 보호소로 데려갔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급히 동물병원으로 데려갔고, 강아지의 상태를 살피던 수의사들은 강아지가 시각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강아지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보호소 측은 강아지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견주가 앞이 안 보이는 반려견을 고의로 버린 것으로 보고 이 사건과 관련해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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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아지는 한 동물 보호단체로 옮겨져 보호받고 있으며, 좋은 주인을 만나기 위해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Scott County Animal She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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