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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뉴스pick] '영감 준다'며 강의실에서 담배 피운 中 교수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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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교수가 강의실에서 상습적으로 담배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중국 전매대학 교수 왕멍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왕 씨의 영상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강의 시간에 학생들 앞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왕 씨는 "흡연을 하면 영감을 얻을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도 자신처럼 담배를 피우라고 권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더했습니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왕 씨가 강의 시간에 담배를 피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내가 앉아있는 교탁은 흡연 구역이고 나머지는 비흡연구역"이라고 뻔뻔하게 말하며 흡연을 계속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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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왕 씨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공공장소, 특히 교실에서 흡연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감정이나 간접흡연이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담배를 끊겠다는 맹세에도 불구하고 왕 씨는 얼마 뒤 사직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전매대학 측은 "왕 교수의 행동은 흡연 규제법과 교수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 강의실은 성스러운 공간"이라며 왕 씨의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CGTN홈페이지 캡처, Pear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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