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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SK, 외국인 타자 로맥과 재계약 결정한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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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기량도 뛰어나고 우리와 '케미'가 좋다. 그리고 정말 성실한 선수다."

SK 와이번스는 14일 '제이미 로맥과 총액 130만 달러(연봉 10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5월 7일, 지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방출한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 대신 SK 유니폼을 입은 로맥. 구단에서 2년간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캐나다 출신의 선수인데 KBO 리그에서 3시즌 째 뛰게 됐다.

SK 구단이 로맥과 재계약을 하게 된 이유는 먼저 성적이다. 로맥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 43홈런 107타점 102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중심 타선에서 뛰어난 파워, 높은 출루율 등 제 기량을 뽐냈다. 특히 한 시즌 동안 SK 선수 최초(KBO 리그 통산 13번째)로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력이 재계약에 중요한 부문이었지만 또 다른 이유는 로맥가 SK 구단의 '케미'였다. 손차훈 SK 단장은 "기량이 뛰어난 점도 있지만 '케미'가 좋았다.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 그리고 우리 구장에 가장 특화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의 재계약 이유는 야구 선수로서 자세다. 손 단장은 "정말 성실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로맥은 한국에서 야구를 하면서 한국어 공부도 했다. 아직은 서툴지만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고, 지난 포스트시즌 기간에는 선발 라인업을 보며 한국말로 읽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SK 한 관계자가 "로맥은 예전부터 한국에서, SK에서 뛰길 원했다"며 수월하게 재계약할 수 있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손 단장은 로맥과 재계약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해외 파트 팀에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다시 보자고 전달했다"고 이야기했다. 로맥은 2월에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부터 SK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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