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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꿀잠 주무세요" 매트리스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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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질 높이는 웰슬리핑 욕구 늘어.. 소비자 취향 맞는 제품 앞다퉈 출시
에이스, 하이브리드 Z 스프링 적용.. 템퍼 '압력흡수 폼 매트리스' 개발


파이낸셜뉴스

'비아도 4모터 모션베드'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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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질을 높이는 '웰슬리핑'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매트리스도 소비자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14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46.6%가 수면 시간이 늘 부족하다고 답했고 수면 부족을 호소한 이들의 53.7%는 '꿀잠'을 잘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 등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가구업계도 고전적인 코일 스프링부터 부드러운 소재의 폼 매트리스, 스프링과 폼의 결합형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등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고체중일 경우 체중을 지탱할 수 있도록 반발력이 좋고 지지력이 강한 스프링 매트리스가 좋다.

에이스침대는 충격을 분산시켜 편안함을 증대시키는 투 매트리스 시스템을 적용한 '로얄 에이스(ROYAL ACE) 400'을 시장에 내놨다. 특히 이 제품은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스프링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한 매트리스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매트리스 상단의 독립형 스프링이 피부 압력을 분산해주고, 하단의 연결형 스프링이 몸무게를 분산해 신체를 받쳐준다.

옆으로 누워 자는 등 신체 부위를 누르며 자는 습관이 있다면 체형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좋다.

이에 폼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는 압력흡수 소재 폼 매트리스를 개발했다. 미국 나사(NASA)에서 우주비행사의 척추와 등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매트리스를 상용화한 것. 템퍼 매트리스는 몸의 윤곽에 따라 소비자를 감싸 체중이 집중되는 곳은 견고하게 지지해주고, 가벼운 곳은 부드럽게 받쳐준다.

최근에는 스프링과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장점을 결합해 개인의 체형과 수면 자세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제품도 출시됐다. 독일 기능성 침대 브랜드 프롤리(Froli)는 프리미엄 모션배드를 선보였다. 침대 베이스에 '모션 스프링'을 장착해, 수면 자세와 체형에 따라 3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대표 제품 '비아도 4모터 모션베드'는 국내 출시된 모션베드 중 가장 많은 개수의 모터를 장착해 편안한 수면 자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업계 관계자는 "잠을 잘 자려면 올바른 수면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면자세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체형과 수면습관에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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