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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국화웨이 “일본·영국 화웨이 배제?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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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일본과 영국 이통사 화웨이 배제 발언 없었다"…영국 BT와는 5G 테스트도 수차례 진행]

머니투데이

IFA 2015 중국 화웨이 전시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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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웨이가 일본 정부와 영국 통신사가 5G(5세대 이동통신) 프로젝트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한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화웨이 한국법인이 서둘러 이같은 보도자료를 낸 데는 최근 지하철과 금융사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국내 장비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해명으로 보안에 대한 우려를 조기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화웨이는 14일 "일본 정부와 주요 이통사들은 화웨이를 배제한다고 발언하지 않았다"며 "영국의 BT 역시 5G에서 화웨이는 중요한 장비 제공업체이자 소중한 혁신 파트너로 앞으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식 반박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정부기관·공공부문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며 5G는 포함하지 않았다"면서 "중국 업체인 화웨이나 ZTE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는 일본 언론의 질문에도 특정기업과 기기 배제를 목적으로 한 방침이 아니라고 명확히 답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주요 이통사가 화웨이 보이콧을 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대변인은 "정해진 사실이 없고 일본 정부의 방침을 주시하고 있다"며 "정부 방침을 준수하겠지만 향후 다양한 검토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에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화웨이는 "NTT 도코모 측도 현재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고 KDDI도 정해진 사실이 없고 5G 장비로 화웨이 장비를 채택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또 "영국 BT는 화웨이를 핵심 네트워크를 제외한 분야에서 여전히 중요한 장비 제공업체이자 소중한 혁신 파트너라고 설명했다"며 "5G에서 화웨이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했지 배제한다고 발언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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