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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QPR 구단주 "박지성에 코치 제안…새로운 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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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지성과 페르난데스 회장이 2012년 7월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LCCT에서 열린 에어아시아주최 QPR 레젼드 엘런 맥도널드 헌정 래핑비행기 런칭행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세팡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박지성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자신의 자서전 국내 출간을 기념해 치른 기자회견에서 이런 얘기를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 박지성을 만났다”며 “QPR 코치직에 대해 말을 나눴는데 아직까지 결정난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린 앞으로도 새로운 일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런던 연고 QPR 유니폼을 입었다. 1년 간 뛴 다음 2013년 자신의 첫 유럽팀인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으로 돌아가 1년간 임대 신분으로 뛰고 은퇴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이 아시아 각국을 다니며 펼친 자선축구경기 ‘아시안 드림컵’도 후원하는 등 한국 축구의 아이콘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까지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박지성을 영입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며 “전성기는 지났지만 좋은 시간을 우리 팀에서 보냈다”고 추억했다. QPR은 2013년 1월 전남 소속의 국가대표 레프트백 윤석영과도 3년 6개월 계약해서 썼다.

QPR은 지난 2015~2016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내려와 챔피언십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승점 28로 24개팀 중 14위를 달리고 있는데 남은 경기 성적 여하에 따라 6위 이내에 들어 프리미어리그 승격 싸움을 할 여지가 충분하다.

박지성이 최근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사임한 가운데 페르난데스 회장의 발언이 시선을 모은다. 그러나 박지성은 현역 시절부터 “지도자를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수 차례 했기 때문에 그가 QPR 코치를 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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