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복덩이' 호잉·로맥 연봉 100% 상승…롯데 레일리는 동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호잉 홈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과 한화의 경기. 6회초 2사 상황에서 한화 호잉이 솔로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18.10.2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 시즌 '복덩이'로 불린 재러드 호잉(한화 이글스)과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의 연봉이 100% 이상 올랐다.

두산 베어스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은 2019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거나 완료를 앞뒀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두 팀이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물갈이한 가운데 SK, 한화,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5개 팀은 올해 뛴 선수들과 재계약했다.

이 중 호잉과 로맥의 연봉은 배로 상승했다.

올해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에 사인하고 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은 빠른 발과 폭넓은 수비, 장타력을 인정받아 2배 오른 총액 140만 달러를 받고 한화로 돌아온다.

호잉의 계약 세부 내용을 보면, 올해처럼 내년에도 계약금 30만 달러를 받는다.

연봉은 80만 달러로 배가 올랐고, 옵션 30만 달러마저 챙기면 최대 140만 달러를 가져간다.

연합뉴스

SK 로맥 '오늘 승리는 확실하게'
(인천=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3차전 경기. 8회초 무사 상황에서 SK 로맥이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18.11.7 jieunlee@yna.co.kr



'괴력의 사나이'인 SK 4번 주포 로맥의 연봉은 올해 50만 달러에서 내년 105만 달러로 늘었다.

옵션을 포함한 연봉 총액도 85만 달러에서 130만 달러로 많이 증가했다.

계속 SK에서 던지기로 한 투수 앙헬 산체스의 연봉은 85만 달러에서 95만 달러로 10만 달러 증액됐다. 계약 총액도 11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그만큼 올랐다.

재계약한 넥센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제리 샌즈의 보수 총액도 올해보다 많아졌다.

올해 총액 65만 달러를 받은 브리검은 90만 달러에, 10만 달러라는 '초저가' 선수로 유명해진 샌즈는 5배 오른 50만 달러에 사인했다.

투수 타일러 윌슨(LG)의 몸값은 총액 8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연합뉴스

힘차게 공 뿌리는 레일리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롯데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18.10.4 youngs@yna.co.kr



롯데에서만 5년째를 뛰는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연봉은 117만 달러로 동결됐다. 그는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더 챙길 수도 있다.

재계약한 선수의 연봉과 옵션을 자세하게 밝힌 구단도 있고, 총액 개념으로 뭉뚱그려 발표한 구단도 있다.

가령 옵션 액수를 정액으로 못 박은 구단은 연봉과 옵션을 함께 공개하지만, 선수 성적에 따라 옵션 규모가 달라지는 구단은 총액만 발표하는 성향이 짙다.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선수 계약의 투명성을 강조하고자 최근 끝난 10개 구단 단장회의에서 각 구단에 연봉, 옵션, 총액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호잉, 로맥, 산체스, 레일리 등과 달리 연봉을 알 수 없는 외국인 선수들의 자료는 각 구단이 KBO 사무국에 계약서를 보내는 내년 2월에나 공개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돈방석에 앉은 토종 선수들의 계약 내용도 마찬가지다.

SK와 NC는 각각 최정·이재원, 양의지 등 거물급 FA와의 계약을 전하면서 기간과 총액만 발표했을 뿐 실제 해마다 받는 연봉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 프로야구 9개 구단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14일 현재·두산 베어스는 3명 모두 미계약)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