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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로드FC] 공격수로 변한 함서희…"겸손을 가르쳐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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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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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박대현 기자] 이미 한 번 세게 붙었다.

함서희(31, 팀매드)와 박정은(22, 팀 스트롱 울프)은 42일 전 주먹이 아닌 입씨름으로 '0라운드'를 치렀다.

지난달 2일 로드FC 50 계체에서 박정은이 장을 외쳤다. 베테랑 신경을 살살 긁었다.

젊은 나이와 타격전에서 자신감, 커리어 흐름 등을 들어 함서희에게 아톰급 챔피언벨트를 인수 받겠다고 도발했다.

당시 함서희는 별 대응하지 않았다. 철저히 수비수였다. 박정은이 대놓고 질문하지 않는 한 말을 아꼈다.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 듯했다.. 그저 고개만 저었다. 다만 마이크가 아닌 오픈핑거글로브를 손에 꼈을 때 '말을 걸겠다'고 했다.

두 선수 모두 계체를 통과했다.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로드FC 51 XX(더블엑스) 계체에서 함서희는 48.1kg, 박정은은 47.9kg으로 통과했다.

공수가 바뀌었다. 계체 현장에선 함서희가 더 셌다.

말을 던지는 공격수가 됐다.

함서희는 "경기 내용이 이러저러할 거란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 도발성 멘트에) 느낀 바가 정말 많았다. 박정은이 겸손한 성격과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케이지에서 매섭게 몰아붙이겠다. (후배를) 깨닫게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함서희보다 앞서 마이크를 쥔 박정은이 "내일(15일) 보여드리겠다"고 짧게 말한 것과 대조됐다.

■ 로드FC 51 계체 결과

[라이트헤비급] 김지훈(93.1kg) vs 김태인(93.4kg)
[라이트급] 장정혁(70.4kg) vs 맥스 핸다나기치(70.1kg)
[72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72.5kg) vs 여제우(72,2kg)
[페더급] 박형근(65.9kg) vs 신승민(65.6kg)
[86kg 계약체중] 미첼 페레이라(85.7kg) vs 최원준(86.2kg)

■ 로드FC 51 XX(더블엑스) 계체 결과

[아톰급] 홍윤하 (47.3kg) vs 백현주(50.9kg)*
[무제한급] 김영지(67.4kg) vs 로웬 필거(64kg)
[아톰급] 심유리(48.2kg) vs 스밍(48.3kg)
[아톰급] 이예지(48.5kg) vs 이수연(47.8kg)
[아톰급] 함서희(48.1kg) vs 박정은(47.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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