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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막장 될수록 시청률 ↑… '황후의 품격' 1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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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사진='황후의 품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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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점점 더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5회 시청률은 11%, 16% 시청률은 14%였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한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1회에서 7.6%를 기록한 '황후의 품격'은 지난 6일 방송된 12회에서 10.5%로 처음 10%대를 돌파했고, 14회부터는 3회 연속 10%대 시청률을 보였다.

13일 방송분에서는 죽을 뻔한 위험을 맞닥뜨리지만 살아난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가 궁 안에 있는 음모를 파헤치려고 애쓰는 내용이 펼쳐졌다.

황제 이혁(신성록 분)은 "황제는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없거든. 황제니까!"라며 오써니에게 억지로 혼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경호원 천우빈(최진혁 분)에게 황후를 손보라고 명령했고, 천우빈은 강가 절벽에서 오써니를 밀어버렸다.

하지만 천우빈은 미리 변 선생(김명수 분)에게 언질을 줘 오써니를 살려냈고, 궁으로 돌아온 오써니는 황제전에서 불륜 행각을 벌이고 있던 이혁과 민유라(이엘리야 분) 앞에 들이닥쳤다. 오써니는 두 사람에게 화를 내며 물세례를 퍼부었고, 민유라의 멱살을 잡기도 했다.

오써니는 태황태후(박원숙 분)에게 찾아가 이혁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고하고, 소현황후(신고은 분)가 왜 죽었는지 물었다. 태황태후는 궁 안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됐다.

태황태후는 황실 감사원에 이혁의 오써니 살인미수, 이혁-민유라의 불륜 관계, 이혁이 불륜으로 낳은 혼외자 문제, 소현황후 사망 재조사 등을 긴급 안건으로 내놓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고발서를 밤새도록 썼다.

하지만 태황태후는 심장에 비녀가 꽂힌 채 죽어있었고, 이를 오써니가 발견했다. 오써니의 비명에 이혁이 달려와 태황태후의 죽음을 목격했다. 황실의 치부를 드러내고 바로잡으려고 했던 태황태후가 갑자기 숨지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황후의 불륜 누명, 절벽 추락, 황후의 황제-민유라 불륜 응징, 소현황후의 죽음과 혼외자 미스터리, 갑작스러운 태황태후의 죽음이 한 회에 펼쳐진 셈이다.

첫 회에서 테러범(윤종훈 분)의 행사장 난입, 황제와 비서실장의 불륜, 불륜 사실을 알아챈 백도희(황영희 분)의 죽음까지 몰아쳤던 '황후의 품격'은 회를 거듭할수록 예상을 뛰어넘는 선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그럴수록 시청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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