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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소비자 화상 피해 88%…겨울철 전기매트 사용 '각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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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급격히 추워지면 전기매트 많이들 쓰죠. 겨울철에 유용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기매트 사용하다 불이 나거나 화상을 입는 사고가 줄지 않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3년 6개월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전기 매트류 안전사고는 2천411건에 달했습니다.

2015년 이후 해마다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는데, 올해 다시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 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사고들을 보면 전기장판과 전기요에서 발생한 사고가 61%에 가까운 1천467건에 이르렀고, 온수 매트로 인한 사고도 38%에 달했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쓰다 불이 나거나 과열, 폭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비자가 입는 피해 증상을 보면 불이 나거나 뜨거워진 제품에 오랫동안 몸을 대고 있다 화상을 입는 경우가 88%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일단 제품을 고를 때 반드시 KC 마크와 안전인증번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인증받은 제품이어도 맨살로 발열 제품에 접촉하는 건 피하고, 제품이 과열됐을 때 스스로 대처하기 어려운 노약자나 영유아는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인기가 높은 라텍스 침구의 경우, 열 흡수율이 높은 데다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 특성이 있어 절대로 전기매트와 같이 사용하지 말라고 한국소비자원은 당부했습니다.

제품을 보관할 때는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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