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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마약왕' 관전 포인트, 연기王 열연부터 1970년대 음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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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텐아시아

‘마약왕’ 스틸컷/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마약왕’이 배우들의 연기 열연부터 음악까지 격이 다른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하나. 대한민국 대표 연기왕 송강호의 파격 변신, 압도적이다…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의 열연까지

‘마약왕’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1972년부터 1980면 봄까지 독재 정권의 혼란한 대한민국에서 마약으로 백색 황금 시대를 누렸던 이들의 파노라마 같은 삶이 전개된다.

그간 친근한 인물로 사랑 받아온 송강호가 1970년대 아시아를 제패한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을 연기했다.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며 압도적인 존재감과 함께 가장 강렬한 기대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 . 송강호도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인물을 통해 우리가 지나왔던 한 시대를 조명해볼 수 있는 영화”라고 했다.

또한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전에 본 적 없는 열연의 향연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을 예고한다 . 이들은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마약왕’ 이두삼의 스펙터클한 일생을 다양한 케미스트리로 채우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것을 기대하게한다. 여기에 이희준, 조우진, 이성민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까지 가세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둘. 찬란했던 암흑기, 대한민국의 1970년대를 담은 영화…시대를 새롭게 변주한 우민호 감독의 날카로운 통찰력

‘내부자들'(2015)로 자신만의 연출력을 입증한 우민호 감독은 ‘마약왕’을 통해 전작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시대를 녹여냈다. ‘마약왕’은 1970년대 ‘잘 살아보세’라는 미명 하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실제 마약유통사건들을 모티브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한 남자의 일대기를 통해 마약청정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마약유통사건들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1970년대의 사회상을 담아냄으로써 자신만의 통찰력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내부자들’ ‘택시운전사'(2017) 등 한국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스태프들까지 합류해 탄탄한 프로덕션을 더하며 독보적인 색을 완성했다.

셋. 대중가요, 팝, 클래식을 모두 담아 완벽하게 1970년대로 소환…영화를 관통하는 강렬한 음악들의 향연

‘마약왕’은 1970년대의 대중가요와 팝음악, 클래식까지 활용하며 음악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영화의 서두에 흘러나오는 노래 ‘SKY HIGH’는 물론, 김정미의 ‘바람’, 가수 정훈희의 ‘안개’ 등 1970년대의 한국 대중가요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또한 극 중 음악에 심취해 있는 인물 ‘이두삼’의 인생 굴곡에 따라 클래식과 팝 음악 역시 다양하게 변주된다 . 영화의 절정에 등장하는 슈베르트의 ‘마왕'(SCHUBERT: ERLKONIG. D. 328)은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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