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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복싱과 종합격투기의 만남…국내 최초 어나힐레이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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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9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홀서 열려

아시아투데이

복싱과 MMA의 콜라보 ‘어나힐레이션’ 대회 개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TFC, KBF 임원진들이 화끈한 대회를 예고하며 파이팅을 외쳤다./제공=T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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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국내 최초로 복싱과 종합격투기가 만난다.

티에이피(T.A.P) 프로모션이 주최하고, 한국권투연맹(KBF)와 TFC가 주관하는 콜라보레이션 대회 ‘어나힐레이션(Annihilation)’이 내년 1월 19일 첫 선을 보인다.

이번 대회는 복싱과 종합격투기가 차례로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줄의 로프로 특별 제작된 사각의 링에서 복싱과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차례로 링에 올라 짜릿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복싱 경기는 4줄의 링에서 경기가 진행되지만 종합격투기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선수가 링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5줄의 링에서 경기한다

KBF는 복싱 공식 대회에서 5줄 로프로 특별 제작된 복싱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사전에 세계복싱평의회(WBC) 측에 인증을 받았다.

이날 메인이벤트로는 복싱에서 KBF 슈퍼웰터급 한국챔피언 이중경의 OPBF 슈퍼웰터급 챔피언결정전, 종합격투기의 메인이벤트는 ‘종로코뿔소’ 김두환의 러시아 파이터와의 국제전이 치러진다.

특히 복싱의 메인이벤트인 OPBF 슈퍼웰터급 챔피언결정전은 국내에서는 스나이퍼 김민욱의 방어전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개최되는 OPBF 타이틀매치다. 동체급 2위 호주의 사무엘 콜롬반과 챔피언 벨트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대회 주최자인 김여정 티에이피 매니지먼트 대표는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없어지는 종합격투기 단체들을 보며 지쳐가는 팬들과 오랜 시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복싱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팬들을 규합해 한 곳에 모으기 위해 시합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찬열 TFC 대표는 “어나힐레이션은 각각의 팬들에게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서로가 상생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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