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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남아공대통령, 국영기업 부패와의 전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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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보조금 업체 비리 뿌리뽑을 것 "

뉴시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뉴시스】전신 기자 = 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남아공 정상회담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02.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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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하네스버그( 남아공)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3일 밤(현지시간) 몇 군데 국영기업들이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처지에 놓일 정도로 만연해있는 부패와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국가보조금을 탕진하는 국영기업체들 가운데 에스콤 전력회사, 사우스 아프리카항공, 트랜스네트 등이 지난 9년 동안 줄줄이 부패관리들에 의해 파산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부패와 싸우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국영 기업체들의 부패의 수준이 지금은 거의 공포스러운 경지에 이르렀다. 우리는 어디서 부패가 시작되었는지 알고 있고, 이를 척결해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청소를 해나갈 생각이다. 우리는 이제 변화의 파도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라디오 702와의 2시간 가까운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정부소유의 기관과 기업, 부패문제, 청년 실업, 경제 문제 등 시급한 문제들에 대해 이루어졌다.

특히 전력회사인 에스콤의 문제로 내년 1월부터 남아공 전체에 정전사태가 우려되고 있는데 대해서, 대통령은 이 문제는 잘 해결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에스콤의 부채는 거의 335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거의 남아공 국민전체의 집단적인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그래서 정부가 잘 해결하고 있다"고 라마포사대통령은 말했다.

청년 실업문제는 "확실한 전략이 있다" 면서 일단 실업자를 줄이고 청년들에게 적당한 기술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서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출범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차 혁명에 청년 세대가 활발하게 참여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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