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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스라엘, "팔'거주지 허물고 정착촌 계속 건설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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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유대인정착촌 피습 뒤 발표

"주택 82세대, 산업단지 2곳 건설"

뉴시스

【가자지구= AP/뉴시스】 지난 달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대원 7명을 기습 살해한 이스라엘군의 공격 직후 주민들이 피살자의 불탄 오토바이를 살펴보고 있다. 이후 이스라엘 비밀보안군과 팔레스타인 간의 공방전은 더 심해졌고 민간인 사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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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서안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공격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집들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지난 9일 라말라 북부에서의 이스라엘군 2명에 대한 총격에 이어 오프라정착촌 버스 정거장에서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총격이 있은 뒤에 나온 것이다. 버스정거장 총격은 차량을 타고 지나가며 한 것으로, 민간인 7명이 중상을 입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이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안지구 오프라 정착촌에는 새로 82세대의 이스라엘 정착민 주택들이 건설되며, 예루살렘 남쪽 베이카르 일리트와 서안 북부 아브네이 헤페츠에도 2개의 산업단지가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그 뿐 아니라 그 동안 이스라엘 당국의 건축 허가 없이 이미 지어진 "수천 세대의 무허가 주택들"도 앞으로 모두 합법화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 (팔레스타인인들은) 우리를 우리 나라에서 뿌리 뽑을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한 앞으로 총격범이나 공범들의 친인척들이 이스라엘 지역, 또는 정착촌에 들어가 일을 하려고 해도 취업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서안지구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확대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대부분 국가들이 불법으로 여기고 있다. 이 정착촌들은 1967년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무력으로 점령한 땅 위에 세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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