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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본, 한국 軍 독도방어훈련에 “용납못해…중지하라”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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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6월 진행된 해군-해병대, 독도방어훈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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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3일 대한민국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진행하는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항의했다.

해군은 이날부터 이틀간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독도방어훈련을 한다.

이에 일본 외무성은 자료를 내고 "이번 건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우 유감이며 훈련 중지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이날 가나스기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미즈시마고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각각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와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독도방어훈련은 매년 상‧하반기 해군, 해병대, 해경, 공군, 육경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상반기 훈련은 지난 6월 18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졌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구축함(광개토대왕함·3천200t급) 등 함정 5~6척과 P-3C 해상초계기와 F-15K 등 항공기 4~5대가 참가한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방어훈련은 정례적인 훈련"이라며 "상반기와 유사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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