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종합]"美친 입담"…'정희' 오만석X김동완, 역시 블랙코미디 끝판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오만석과 김동완이 남다른 입담으로 뮤지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배우 오만석과 김동완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월 9일부터 공연 중에 있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이에 대해 김동완은 "한창 물이 올랐다. 뜨겁다"고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저희도 하면서 너무 웃겨서 박장대소를 한다. 서로 박장대소를 하느라 노래를 못 할 때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동완은 코미디 연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동완은 "코미디가 연기의 끝 같다"며 " 슬프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고 하는 건 본능 속에 있다. 근데 내가 누군가를 웃긴다는 건 여러가지 계산을 해야해서 너무 힘들다"라고 설명하기도.

극 중 1인 9역을 연기하는 오만석은 이에 대한 고충으로 "공연하기 전에 밥을 먹고 몸을 불려놓으면 끝날 때는 살이 빠져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동완은 "너무 힘들어하시는 게 보인다"며 "그래서 정말 힘든 날에는 대사를 약간 늦게 쳐주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김신영은 과거 조정석이 자신의 집안이 어려웠던 시절, 오만석이 선뜻 돈을 빌려줬다는 얘기를 했던 것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오만석은 "저는 조정석 씨가 처음부터 잘 될 줄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만석은 "떡잎부터 잘 될 거라고 알아봤다. 엄청 무명시간이 길었는데 본인이 많이 힘들어하더라"며 "근데 '건축학개론'이 나오고 파바박 올라가더니 지금은 엄청 올라갔다. 정석이도 부담스러울까봐 메시지만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동완은 "조정석 씨가 형들한테 되게 착하다. 엄청 착하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동완은 가요계의 투머치 토커라는 별명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얼마 전 MBC에서 박찬호 형님과 나오는 프로그램을 찍었는데 둘 다 말이 많아서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이러한 김동완의 얘기에 오만석은 "그래도 동완 씨가 말은 많이 하는데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 건 못 본 것 같다"며 "항상 남을 배려하는 차원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좋은 투머치 토커가 아닌간 생각한다"고 얘기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젠틀맨스 가이드'는 2019년 1월 27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