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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TV]"암행어사 파견"‥'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인생까지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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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골목식당이 홍탁집 아들의 인생까지 바꿨다.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도록 잘 인도해준 셈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각서까지 쓰고 확 달라진 홍탁집 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포방터 시장 리뉴얼 오픈날에 맞춰 홍탁집 사장과 백종원은 함께 각서를 작성했다. 백종원 뿐만 아니라 '골목식당'이 금전적, 시간적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곳이었기 때문. 홍탁집 아들은 직접 "1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모든 비용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변상할 것을 약속드린다. 제가 나태해져 보이면 언제든 혼내주세요"라고 적으며 새로운 모습을 약속했다.

촬영이 모두 끝난 후 백종원은 홍탁집을 불시에 재방문했다. 처음엔 문이 닫겨 있는 홍탁집에 당황스러워했지만 이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안도의 미소를 띄웠다. 냉장고 검사부터 주방을 꼼꼼히 살펴본 백종원은 완벽하지 못한 설거지 상태를 지적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어머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일손이 부족해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홍탁집 아들에게 백종원은 "인력이 부족하겠다. 본인이 편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손님이 조금 더 편해지기 위해 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며 "악플은 보지 마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고, 백곰탕 맛을 보고 나서 "훨씬 좋다. 나보다 나아질 것 같다"는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골목식당'의 포방터 시장편을 맡았던 이관원PD는 "홍탁집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 식당에 암행어사를 보내 수시로 관리하고 교육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많은 시청자들은 '골목식당'을 통해 변한 가게 사장님들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갈 것을 염려했던 바. '골목식당'의 숨겨진 노력들과 백종원의 진심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가게 사장님들을 넘어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기고 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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