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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믿었던 직구에 발등…"나이키 신발 7만원 비싸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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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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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직구로 18만원에 구매한 나이키 신발. 알고 보니 국내에선 이보다 7만원 저렴한 11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8만원에 산 아디다스 신발도 마찬가지. 국내에서 샀다면 5만원에 불과했다.

해외직구가 국내 구매보다 무조건 저렴할 것이란 생각은 편견으로 드러났다.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 중 절반 이상인 11개는 국내 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나이키·아디다스·머렐·살레와·닥터마틴 등 브랜드가 대상이 됐다. 국내 주요 오픈마켓과 미국 아마존·이베이 가격을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해외직구보다 최저 5.4%에서 최고 63.9% 저렴했다. 반대로 7개 제품의 경우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보다 최저 0.2%에서 최고 27.4%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신발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가격 추이를 꼼꼼히 따지고 국가마다 다른 사이즈 표기법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고 교환·환불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가짜 제품 판매에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한 해외구매를 위해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양성희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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