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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해군, 13~14일 하반기 독도방어훈련…日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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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급 기동훈련과 병행하는 정례적인 훈련 실시"

해군과 해경, 공군, 육경 등 참가…수상함·항공기 투입

뉴스1

지난해 6월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앞바다에서 해군이 독도방어를 위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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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해군이 13일부터 이틀간 하반기 정례 독도 방어훈련을 독도 인근 해역에서 실시한다. 독도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반발이 이번에도 예상된다.

해군은 "(1함대) 전대급 기동훈련과 병행해 13일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방어하는 정례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군과 해경, 공군, 육경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며 참가전력은 수상함과 항공기"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현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과 화해치유재단 해산 발표 등으로 냉랭한 상태인데 이번 훈련에 대해서도 일본이 강한 입장을 낼 가능성도 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竹島)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행정구역이라며 이 훈련이 실시될 때마다 외교경로 등을 통해 한국 측에 항의하고 있다.

해군은 지난 1986년부터 매년 두 차례 독도방어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다. 적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상륙하는 다각적인 시도를 가상해 이를 차단하는 전술을 연마한다는 차원이다.

올해 상반기 훈련은 6월 17~18일 실시됐는데 해군과 해병대, 해양경찰 등에서 함정 6척과 항공기 7대가 참가했다. 하반기 훈련 역시 상반기 및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훈련 때는(12월 28~29일) 공군 주력전투기 F-15K 2대로 전투초계임무도 수행했다. 해병대는 UH-60 헬기로 1개 분대가 신속히 독도에 전개하는 훈련을 벌였다.

또 광개토대왕함(DDH-1, 3200t급) 등 함정 5척과 F-15K, P-3 해군 해상초계기, UH-60 해상기동헬기, 링스 헬기 등 항공기 전력이 참가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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