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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죽어도 좋아' 강지환, 백진희에 "내가 널 좋아한다고"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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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경이 기자] 강지환이 백진희에게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백진상(강지환)이 뉴스에 출연했다.

백진상이 "저는 이 자리에서 저희 MW치킨을 칭찬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인 직원들의 처우에 대해서다. 감정노동자인 매장직원들, 계약직직원에 대한 처우들"이라며 계약직 직원 면접 때 정규직 전환에 대한 녹취를 공개했다.

녹음기에는 인사팀장이 2년 전 계약직 사원들에게 계약 만료 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약속이 담겨 있었다.

백진상은 생방송 도중 강인환(인교진) 사장에게 전화 연결을 했다. 결국 강인환은 "저희 MW치킨은 전체 계약직 전체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라고 선언하고 말았다.

방송국을 나선 진상에게 동료 직원들의 감사의 문자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루다(백진희)에게 연락이 없자 "왜 이대리는 연락이 없는거야?"라고 메시지를 기다렸다.

다음날 강인환이 백진상에게 "어제 나를 그렇게 제대로 엿을 먹여! 네가 그렇게 모른척 한다고 내가 너를 그냥 놔둘 것 같아?"라고 멱살을 잡았다. 하지만 아침부터 기자들이 회사로 몰려들었다. 할 수 없이 강인환과 백진상이 다정한 포즈로 취재진 앞에 설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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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호(공명)이 백진상에게 "방송에서 누구 한사람을 위해 뉴스에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하셨는데 그게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진상이 루다를 바라봤지만 이내 "팀원들 하나하나가 부조리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한 일"이라고 답했다.

진상이 루다 앞에서 강준호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루다는 "팀장님 다른 직원들에게는 말 함부로 하지 않으면서 강준호 본부장님에게는 왜 그러세요? 다른 이유가 있는거에요?"라고 물었다. 진상은 솔직히 이야기하지 못하고 다른 변명을 늘어놨다. 루다는 백진상이 금수저인 강준호를 질투한다고만 생각했다.

진상은 방송에 출연해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일에 성공해 루다에게 칭찬을 받을 줄 알았지만 한마디 말도 들을 수가 없었다. 루다는 준호와 다정하게 퇴근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며 진상은 혼자 사무실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MW치킨의 회장이자 준호의 할아버지인 강수찬(김기현)은 진상과 준호를 저녁 식사 자리에 나란히 불렀다. "광고 모델로 백팀장을 섭외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강준호에게는 "백팀장과 함께 새로운 CI와 로고변경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하라"고 말했다.

강수찬은 진상에게 "우리 준호를 잘 좀 살펴줘. 내가 가고 나면 부탁할 곳도 없고. 준호한테 가족이라고는 나밖에 없다"고 전했다.

준호가 진상에게 술 한잔 하자고 했다. 진상이 "딱 거기까지만 하십시요. 회사 일도, 이대리도. 팀장님 이렇게 좌충우돌하는 타입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팀장님, 혹시 이대리 좋아합니까?"라고 물었다.

진상은 마음 속으로 '그렇다면 어쩔건데'라고 했지만 입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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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가 루다가 착해서 진상이 고백이라도 하면 난감해하다가 퇴사할지도 모르는데 다행이라고 했다. 이에 진상은 루다에 대해 다 안다는 듯 이야기하냐고 의아해했다. 이에 준호는 "적어도 사귀는 사이인데 팀장님보다 모르는게 있을까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진상은 "글쎄요 그게 착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본부장님이 모르는 이대리와 나만의 비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날 준호가 루다에게 "내가 절대 알 수 없는 루다씨와 백팀장님만의 비밀이 뭐에요?"라고 물었다. 루다는 "들어도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타임루프에 대해 설명했다.

루다가 백진상을 만나 왜 강준호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냐고 물었다. 루다는 "둘만의 비밀이니 뭐니 그런 이야기 왜 하셨어요? 대체 왜 그러셨냐구요"라고 화를 냈다.

백진상은 "뉴스에 나간 이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적어도 누군가 한 사람에게는. 그 사람 바로 너야. 이루다. 내가 널 좋아한다고"라고 고백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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