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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오지헌 "금수저냐고? NO…20살까지는 감사하게 살았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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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개그맨 오지헌이 자신의 집안 배경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지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지헌, 청담동 출신..수영장 있는 100평 집 거주'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와 관련 오지헌은 "금수저?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고 금수저라고 한다. 아버지가 부자니깐 돈 걱정없이 아이들 키울 수 있었다고. 친한 분들은 아시겠지만.."하고 말꼬리를 흐린 뒤 "물론 20살까지는 감사하게 살았다. 하지만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없이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지헌은 "아버지는 한동안 못봤다"라며 "하지만 저는 부모님이 금수저이건 그렇지 않건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은 소중하다고 믿는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식에게 좋은 거 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냐. 저희 부부도 아껴서 아이들 가르치고 살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지헌은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아니다. 금수저, 흙수저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나이가 됐고 어머니를 이해할 나이가 됐으니 이해하고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지헌은 '오해' '각 사람마다 사정은 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자신의 집안 배경에 얽힌 개인사가 있음을 은연 중에 드러냈다.

이하 오지헌 입장 전문.

금수저?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고 금수저라고 하네요.. 아버지가 부자니깐 돈걱정없이 아이들 키울수있었다고.. 친한분들은 아시겠지만..

물론 20살까지는 감사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없이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한동안 못봤구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이 금수저이건 그렇치않건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은 소중하다고 믿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식에게 좋은거 주고 싶지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희 부부도 아껴서 아이들 가르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주기때문에 부모가 아닙니다. 금수저 흙수저 저는 중요하지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나이가 됐고 어머니를 이해할 나이가 됐으니.. 이해하고 사랑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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