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POP이슈]'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 사과·하차→가족 모두 '잠적설'

댓글 8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마이크로닷/사진=헤럴드POP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고승아 기자]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논란 이후 자취를 감췄다. 사과와 함께 피해자들을 찾아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가족 모두 행방이 묘연하다는 증언만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SBS '본격 연예 한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마이크로닷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사람은 없었고, 동네 주민과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게 "밤에 이사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집 주인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10일 MBC '섹션TV'에서도 연예계 가족 사기 논란을 다루며 "MBC 보도프로그램 취재 결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뉴질랜드 부촌인 스톤필드와 땅값이 오르고 있는 마누카우에 각각 집 두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은 뉴질랜드에서 레스토랑 운영을 중단하고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달 19일 부모 사기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마이크로닷은 몰랐다고 밝히며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고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전했으나 이후 소식이 알려진 바는 없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 역시 행방이 묘연하다. 산체스의 경우 신곡 발매를 예고했으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어 12일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매니저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로닷이 한국에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다만 보도 이후 마이크로닷의 매니저는 현재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매니저가 마이크로닷이 한국에 있음을 확인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인 것.

한편 재수사를 검토한 충북경찰서도 내사 단계로 전환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 요청을 결정했다.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최근 사기 피해를 입증할 증거 역시 신용정보법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