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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마이크로닷, '나혼자'에도 나왔던 집 팔고 이사..가족 모두 '행방묘연'(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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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 형 산체스까지. 마이크로닷 가족 모두를 둘러싸고 잠적설이 제기 됐다.

SBS '본격연예 한밤'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르바 '빚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연예인들의 소식을 전했다. 그 중 논란의 시초가 됐던 마이크로닷의 행적을 전하며 "행방이 묘연하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마이크로닷의 집을 찾아갔다. 이 집은 최근 마이크로닷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도 한 차례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바다.

하지만 그 곳에 마이크로닷은 없었다. 대신 한 동네 주민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이) 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밤에 짐을 빼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다. 자전거만 두고 짐을 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역시 마이크로닷의 집을 두고 "이미 팔린 집이다. 주인이 바뀌었다. 얼마 전에 계약돼 이사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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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사를 간 마이크로닷 뿐 아니라 그의 가족이 현재 있는 곳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형인 산체스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계정 프로필에 “새로운 음원 2018.12.06.”라고 적으며 신곡 발매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았지만 아직까지도 신곡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 5월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계약이 종료된 바다.

마이크로닷에 이어 산체스 역시 부정적인 여론을 인식해 음원 발매를 미룬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을 둘러싸고 현재 부모가 있는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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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부모 역시 앞서 한 매체를 통해 "곧 절차를 밟고 한국와서 (관련) 조사를 밟을 것"이라고 전하며 잠적설을 부인했었지만, 이후 경찰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는 약 20년 전 충북 제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돈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여전히 후폭풍을 겪고 있는 바다.

마이크로닷은 '빚투' 사건이 터진 후 미흡했던 초반 대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결국 출연 중이던 채널A 예능 '도시어부'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마이크로닷 큰아버지까지 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공개됐고 사태가 악화되자 경찰 측은 “인터폴에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국적으로 한국 경찰력이 미치지 않는 만큼 범죄인인도요청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 이처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와 관련된 혐의에 관한 수사는 답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SBS, MBC 화면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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