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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MK이슈]마이크로닷 행방 묘연…"한밤중 이사" 야반도주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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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두문불출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20억대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3주가 넘은 가운데, 마이크로닷은 논란 이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왕성하던 방송 활동은 당연한 수순으로 중단됐으나 이와 별개로 사태 해결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지 않아 대중에 실망을 더하고 있다. 여타 연예인들이 부모 빚투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물밑에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마이크로닷의 행적도 현재 묘연한 상태다. 국내에서 좀처럼 목격되고 있지 않아 부모가 있는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까지도 마이크로닷은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닷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한국에 있는 것은 맞다"고 조심스럽게 밝히면서도 관련한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이 가운데 지난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이 기존 살던 집에서 이사를 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이 만난 마이크로닷 동네 이웃 주민은 "밤에 짐을 빼는 걸 본 사람이 있더라고요"라고 말했으며, 부동산 중개업자는 "(마이크로닷) 집 나갔어요. 이사 가셨다고요. 주인이 바뀌었어요”라며 “집을 내놨는데 내놓은지 얼마 안 되어서 집이 나갔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모와 똑같이 야반도주하는 것이냐"며 그의 부모에 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혐의에 관련된 수사는 안갯 속이다. 마이크로닷의 모친은 국내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말을 남겼으나 경찰에 연락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으나 시일이 얼마나 걸릴 지는 장담할 수 없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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