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란, 미국이 비난한 탄도미사일 시험 사실이라고 '자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표부 대사가 초청한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국제사회가 압력을 통해 이란이 미사일과 관련한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지 못하도록 만들면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하고 있는 이란 핵협정이 유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8.1.30


【테헤란(이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은 11일 미국이 최근 추정 비난해온 탄도 미사일 실험발사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아미르 알리하지자데 장군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 항공우주 사령관인 하지자데는 "미국이 큰 소리로 비난하는 것은 그만큼 이 실험이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임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테스트를 중점 거론하면서 유럽 동맹국에게 미국처럼 대 이란 제재를 다시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이 이란과 체결한 2015 이란 핵합의는 이란에게 탄도 미사일의 시험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확정적으로 이런 시험을 금지시키지는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2016년부터 발동한 핵합의를 성실하게 준수하고 있음에도 이런 '맹점'을 이유로 올 5월10일 이 합의에서 단독 탈퇴하고 두 단계에 걸쳐 대 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했다.

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이란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이마드’가 2016년 9월 테헤란에서 열린 열병식 중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영묘 앞을 지나가는 모습. 2017.02.01.


영국, 프랑스 및 독일 등 유럽 서명국들은 우라늄 농축 등 이란의 핵개발 활동을 10년 동안 결정적으로 축소 동결시킨 핵합의가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도록 애쓰고 있다.

kjy@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