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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8세 치어리더 황다건, 일베 성희롱 게시물에 "겁도 나고 막막"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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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치어리더 황다건(18)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올라온 성희롱 게시물에 고통을 호소했다.

조선일보

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황다건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베에 올라온 게시물 캡처 사진을 올리며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 대가가 이런 건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했다. 황다건이 공유한 글은 황다건을 향한 원색적인 성희롱 발언이 적힌 게시글이다.

이어 "댓글 창은 진짜 더러워서 못 보겠다. 나에 대해 비하하는 사람들은 자신은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라며 "성희롱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저런 글을 보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종일 이 생각밖에 안 난다. 이젠 겁이 나기도 하고 내 얘기가 이렇게 돌아다니는가 싶어 막막하다"며 "부모님이 이런 내용을 보게 되는 것도 난 그저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 글은 11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2000년생인 황다건은 2018 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신입 치어리더다.

[노우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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