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삼성전자, '홀 디스플레이' 갤럭시A8s 공개...中시장 반등 노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중국 베이징서 갤럭시A8s 언팩 행사 개최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 신기술 선탑재 기조 이어가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을 통해 1% 이하로 떨어진 중국 시장에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A8s 언팩행사를 개최하고 이달 2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A8s는 '홀 디스플레이', '피어싱 디스플레이' 등으로 불리는 삼성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첫 스마트폰이다.

지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바 있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왼쪽 상단에 카메라 부분인 동그란 구멍을 제외하고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형태를 갖고 있다. 애플이 베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보인 '노치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비율이 넓어, 기술적으로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

갤럭시A8s는 6.4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에 퀄컴 스냅드래곤 710 칩셋을 채택했다. 후면 2400만·1000만·5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와 전면 24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됐다. 6기가바이트(GB) 램(RAM)과 128GB의 저장용량, 3400mAh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제품 최초로 이어폰 단자가 제외됐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50~60만원대로 예측되며, 국내 출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한 제품을 중국에서 선보이는 이유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함이다.

이날 갤럭시A8s 언팩 행사에 참석한 권계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 돌아왔다"며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화훼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에 밀려나며 시장점유율이 1% 이하로 밀려났다. 최근에는 중국 신생 업체에게도 점유율이 밀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중국은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로 삼성전자 입장에서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갤럭시A8s는 약점으로 지적된 중저가 라인업을 보완해 '중국 시장 탈환'을 위해 만들어진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시리즈에 최신 기술을 선탑재하며 무너진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트리플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과 쿼드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A9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화웨이는 갤럭시A8s와 마찬가지로 '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노바4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paper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