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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삼성전자, 중국서 홀 디스플레이 탑재 '갤럭시A8s'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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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갤럭시A8s. 출처|삼성전자 중국 홈페이지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삼성전자가 베젤을 최소화하고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부분만 구멍처럼 남긴 ‘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A8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A8s를 공개하고 이달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홀 디스플레이는 상단 한쪽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만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형태를 말한다.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X에서 처음 선보인 ‘노치 디스플레이’과 비교해 전면 디스플레이 면적이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왼쪽 상단 카메라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면 전체가 풀스크린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월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베젤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택한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으로, 회사 측은 새로운 주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2월 공개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도 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1%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중국의 화웨이도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가폰 노바4를 17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중가폰을 통해 틈새 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A8s’는 6.4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710 칩셋을 탑재했다. 2400만·1000만·5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담았고, 전면은 24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를 장착했다. 6GB 램에 128GB 저장 용량, 3400mAh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이어폰 단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 처음으로 사라졌다.

한편 제품 가격은 50만∼60만원대로 예상되며 오는 21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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