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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트럼프, 하원 장악 민주당에 탄핵 가능성 우려"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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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發 성관계 입막음용 관련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 우려

뉴시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뉴시스】전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정상회담 접견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퇴장하고 있다. 2018.12.01.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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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탄핵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 대통령이 탄핵에 대해 '실제 일어날 수 있다(real possibility)'고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탄핵이 실제 일어날지 여부에 대해 대통령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장 신경쓰는 문제는 성관계 입막음용 돈 관련 마이클 코언의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라고 전했다.

앞서 로버트 뮬러 특검과 뉴욕 연방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변호사였던 코언을 통해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입막음용 돈을 주도록 했다는 수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주장한 두 여성에게 입막음용 돈을 전달할 때 '개인-1'과 협의했으며 그의 지시에 따라 행동했다는 점을 시인했다. 여기서 '개인-1'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선거 운동과 관계없는 단순한 사적 거래"라며 "변호사에 의해 행해진 일이므로 실수가 있었다면 내가 아닌 변호사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수사 결과가 사실일 경우 의회가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주당 소속 제리 나들러 신임 하원 법사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여성에 대해 코언에게 불법적인 자금 제공을 지시했다면 이는 탄핵 대상이 될 만한 범죄"라고 말했다.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기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특검 및 뉴욕 검찰의 수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낼 만큼 결정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관련 수사 결과가 탄핵까지 가기엔 약하다며 안도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했지만 상원은 여전히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탄핵이 성사되진 않을 것이라는 믿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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