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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언니네' 신봉선, 송은이X김숙 홀린 '셀럽 산타'(ft.부상투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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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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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언니네 라디오'의 신봉선이 송은이와 김숙을 홀리게 만든 에너지를 뿜어냈다.

11일 오후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송은이와 함께 셀럽파이브로 활동 중인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화요일 코너인 '전국지인자랑'을 진행하는 안영미 대신 스튜디오를 찾은 신봉선은 "안아무개의 의리를 생각해 바쁜 스케줄에도 오게 됐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오자마자 목소리를 높이며 인사를 한 후, "목에 폴립이 있어서 목소리가 다섯 갈래로 나뉜다"고 양해를 구했다. 신봉선은 "SNS에 안영미씨가 '전국지인자랑' 하는 짤이 올라온다. 왜 이렇게 하지 했는데 나도 이렇게 하게 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송은이와 김숙은 "안영미씨가 드라마 촬영으로 오늘 하루 결석했는데 의리가 있다. 이렇게 한걸음에 와주냐"고 말했지만, 신봉선은 "살짝 망설였다. 한걸음은 아니었다. 아침이라 힘들지 않나. 오늘도 택시타고 왔다. 그런데 택시 기사님이 나를 얼마나 반겨주시는지, 아저씨가 셀카찍고 그러셔서 아침부터 너무 행복했다"고 말하며 솔직 고백을 했다.

신봉선은 "주변 지인에 대해 고발할 게 많냐, 자랑할 게 많냐"고 묻는 DJ들의 질문에 "자랑할 게 많다. 얼마 전에 셀럽파이브 주장 김신영씨가 쇼핑을 하러 가자고 했다. 나는 귀찮다고 했는데 '언니 한 번 가자'고 해서 내가 짜증을 내면서 갔다. 그랬더니 김신영이 '언니 하나 골라!' 이러더라. 가디건 사줬다. 김신영씨가 손이 크다. 거기에 집앞까지 데려다줘서 기분이 좋아서 인증샷까지 찍어서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봉선은 "송은이 언니도 쇼핑을 함께 한 적이 있다. 나는 언니 골라주려고 제품을 골랐는데, 언니가 '그게 예쁘니?'하며 '너 사이즈로 하나 사'라며 신발을 사주더라. 저런 남자 만나는 게 소원이다. 저런 남자 있으면 벌써 결혼했다. 김숙씨도 내 생일에 모바일로 상품권 딱 보내줬다. 진짜 내 주변 여자들 너무 멋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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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과 DJ들은 지인을 자랑하는 각종 사연들을 읽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괴팍한 할머니를 성심성의껏 돌본 엄마를 자랑한 청취자의 사연을 보며 "우리 엄마도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다. 아버지가 오랫동안 편찮으셔서 자격증을 딴 거다. 엄마가 서울로 오신 후, '이 일도 못하게 하면 부산 내려갈거야'라고 말씀하시면서 일을 하더라. 엄마가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시며 이런 일들이 많더라. 남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신봉선과 DJ는 "주변에도 이 일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굉장히 힘든 것 같더라. 사명감으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박수를 보냈다.

또한 신봉선은 추운 날씨에도 피부 보호 때문에 난방을 절대 틀지 못하게 하는 직장 상사를 고발한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분노하면서도 "나도 난방을 잘 안하긴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송은이는 그런 신봉선을 보며 "신봉선 집에 놀러갔는데 패딩도 못 벗게 하고, 양말 신겼다"고 폭로했다. 신봉선은 송은이에 "나도 그날은 좀 잘못한 거 같다. 손님이 오셨으면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었어야 한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는 그러지 않는다. 이 사연 속 주인공은 민폐 같다"고 말하며 손을 내저었다.

마지막 사연으로는 연애를 이제 막 시작한 친구가 말끝마다 '네가 그래서 연애를 못하는 거야'라고 말해 스트레스라는 한 청취자의 하소연이 소개됐다. 이를 들은 신봉선은 "연애 막 시작했을 때의 기운이 얼마나 불쾌한 줄 아냐. 가습기처럼 뿜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송은이의 "우리 같은 고수들은 시나브로 한다. 조용히 한다"는 말에는 "언니가 이렇게 해본 척 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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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셀럽파이브 후기를 전하기도. 김숙은 "이번에 뮤직비디오 나올 때 김신영을 보려고 했더니 결국에는 신봉선을 보게 되더라. 신봉선이 자꾸 시선을 다 빼앗는 거다. 그래서 춤은 에너지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며 신봉선을 극찬했다. 신봉선은 "'셀럽이 되고 싶어'를 할 때 춤 실력에 비해 너무 구석에 몰아놨다. 구석에서 춤출 때 앞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지금 엄지발가락이 두 갈래로 나뉘어진 상황이다. 그래서 매일 무대를 올라갈 때 테이핑을 하고 오르고 있다"고 부상투혼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봉선은 푸짐한 인심으로 사연자들에게 두 개 이상의 선물을 안겨 DJ들로부터 "산타"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봉선은 청취자들에 "오늘 날 잘 잡았다"라면서도 "이게 내 코너였으면 나도 아껴줬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잠깐 왔다 가는 거니까 스페셜한 선물을 보내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푸짐한 인심과 아낌없는 입담으로 한 시간을 꽉 채운 신봉선은 "내가 좋아하는 언니들과 수다 떨고 가는 기분"이라며 즐거워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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