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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PGA 현역 골퍼 리드,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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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6승, LPGA 3년차 앞둔 잉글랜드 골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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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현역 선수인 멀리사 리드(31·잉글랜드)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했다.

리드는 11일(한국시간) 선수연맹(Athlete Ally)이라는 단체의 홍보대사를 맡은 사실을 밝히며 이 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커밍아웃했다. 선수연맹은 스포츠계에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없애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6승에 솔하임컵(미국-유럽 대항전)에도 두 차례 참가한 리드는 “한동안 성 정체성을 숨겨왔다. 그것이 더 좋은 선수 경력과 더 많은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겼다”며 “투어에서 성 정체성 등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분위기지만 동성애가 불법이거나 사람들이 아주 싫어하는 나라에서 경기해야 할 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LPGA 투어 세 번째 시즌을 앞둔 그는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해야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커밍아웃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일본계 미국 남자골퍼 테드 후지카와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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