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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음주운전 숨기고 경기 출전' 이상호 임의탈퇴 여부 17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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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상벌위서 징계 확정…서울 임의탈퇴 요청 수용 여부는 조정위서 결론

연합뉴스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고 경기에 출전했던 FC서울의 이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적발된 후 이를 숨기고 경기에 출전했던 미드필더 이상호(31·FC서울)의 임의탈퇴 여부가 오는 17일 결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오는 17일 조정위원회를 열어 FC서울이 신청한 이상호의 임의탈퇴 여부를 확정한다.

조정위원회는 구단 대표 3명을 포함한 총 7명으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프로연맹 부총재 또는 사무총장이 맡는다.

임의탈퇴를 요청한 구단의 관계자나 탈퇴 요청 대상 선수가 참석해 의견을 낼 수 있다.

이상호의 소속 구단인 서울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고 경기에 출전했던 이상호의 임의탈퇴 공시를 9일 프로연맹에 요청했다.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고, 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상호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도 이를 소속 구단과 프로연맹에 보고하지 않은 채 10월 6일까지 5경기에 출전했다.

프로연맹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상호에게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지하는 활동정지 징계를 내린 데 이어 12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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