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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폴 크루그먼 "미국·러시아·사우디가 새로운 악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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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서 기후변화 반대하는 미국 등을 '비판'

뉴스1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승인된 직후 공동 의장들이 환호하고 있다. (IISD/ENB | Sean Wu 제공) 2018.10.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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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폴 크루그먼이 10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보고서를 거부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은 새로운 '악의 축'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크루그먼은 이날 트위터에서 "새로운 '악의 축'이 있다. 그것은 러시아와 사우디, 미국"이라며 그들이 최근 유엔의 기후변화 관련 보고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악의 축'은 지난 2002년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와 이란, 북한의 테러지원과 핵개발을 비판하며 사용한 말.

미국은 러시아와 사우디, 쿠웨이트와 함께 최근 폴란드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나온 보고서의 표현을 문제 삼았다.

이 보고서에서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감축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사회가 빠르고 광범위하며 모든 측면에서 전례 없는 변화를 취하지 않는다면 지구 온난화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경고한 미국 연방정부의 '기후변화 보고서'에 대해서도 "나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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