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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018 골든글러브 '양의지 최다득표-이대호 진기록'…두산 4명 배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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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018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모두 가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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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2018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모두 가려졌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황금장갑의 주인이 모두 발표됐다. 두산 베어스는 양의지, 김재환, 허경민, 린드블럼 등 총 네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역대 여섯 번째 골든글러브이자 역대 세 번째로 세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SK는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불구하고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은 넥센의 박병호가 수상했다. 255표를 받은 박병호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되찾아다. 2루수에서는 KIA의 안치홍이 306표로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3루수는 두산의 허경민이 SK의 최정을 꺾었고, 유격수는 넥센의 김하성이 두산의 김재호를 43표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양의지가 331표를 받아,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4~2016년에 이어 네 번째 수상이다. 투수는 조쉬 린드블럼이 245표로 김광현을 꺾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지명타자 부문은 롯데의 이대호가 198표를 받아 생애 여섯 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대호는 1루수로 네 차례(2006, 2007, 2011, 2017년), 3루수로 한 차례(2010년)를 수상한 이대호는 2018년 지명 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역대 세 번째로 세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2018 시즌 KBO MVP를 받은 두산의 김재환(1위·166표)과 2018 시즌 최다 안타를 때린 롯데의 전준우(2위·165표), 넥센의 이정후(3위·139표)가 수상했다. 김재환은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약물 전력'으로 인해 높은 득표를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의 수상은 다소 의문점을 남겼다. 시즌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한 KT의 로하스(7위·87표)의 모든 지표가 이정후보다 높았지만, 로하스 대신 이정후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이밖에 롯데의 손아섭은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고, SK의 김광현은 페어플레이상, 롯데의 오현택과 두산의 이영하는 클린베이스볼상,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SK의 한동민은 골든포토상을 수상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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