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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2018 GG 영상③] 양의지를 한 시간 울린 '절친' 니퍼트의 감동적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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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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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삼성동 / 배정호, 이강유 영상기자] 2018년 최고의 포수는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를 받자마자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양의지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을 수상했다. 양의지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포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난해 강민호(삼성)에게 내줬으나 2년 만에 탈환했다. 양의지는 349표 가운데 331표를 받아 이날 최다 득표자가 됐다.


양의지가 눈물을 보이자 장내가 술렁거렸다. 그의 눈물을 보고 팬들도 덩달아 마음을 아파했다.

양의지가 눈물을 닦고 취재진 앞에 섰다. 두산 시절 동고동락했던 니퍼트를 떠올렸다.

"니퍼트가 재계약이 안돼서 마음이 아프다. 오늘(10일) 아침 니퍼트가 보낸 메시지를 봤다."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양)의지야, 내가 미국에서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두산 시절 너와 함께 뛰면서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고맙다."

니퍼트의 메시지를 보며 양의지는 1시간 동안 흐느꼈다. 언어가 통하지는 않았어도 둘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두산에서 함께 뛰며 함께 성장했다. 양의지는 시상식 자리에서 니퍼트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인터뷰 말미 FA 계약에 대한 질문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양의지는 "정말 협상이 잘되고 있다. 에이전트가 미국에서 돌아오면 마무리될 것이다. 많은 관심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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