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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시골경찰4' 순경 4인방, 시동읍 주민과 눈물의 이별... "늘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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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


[헤럴드POP=박초하 기자]순경 4인방이 신동읍 주민과 아쉬운 이별을 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에서는 신동읍을 떠나게 되는 순경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청아 순경과 오대환 순경은 야간순찰에 나섰다. 순찰차를 직접 운전한 오대환 순경은 "밤에 오는 건 처음이네"라고 말했고, 이청아 순경은 "무섭다"라고 맞장구 쳤다.

오대환 순경은 "귀신 나올것 같다"며 "서있으면 어떡하지"라고 물었고 이청아 순경은 "어디 가시냐고 물어봐야지 뭐"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가 잠든 이른 아침, 신현준 순경은 홀로 텃밭에서 배추 수확했다.

그는 야근으로 고생한 동생들을 위해 혼자서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고 배추가 들어간 된장국과 감바스를 만들었다.

신현준은 뒤늦게 일어난 오대환에 "밥은 다 됐다. 다들 너무 피곤해하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고, 오대환은 고마워 어쩔 줄을 몰랐다.

이청아 순경은 레스토랑에서나 볼 법한 감바스 메뉴에 "정식이 차려져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청아는 "맛있고, 멋있다"며 고생한 신현준 순경을 함께 안아주자고 제안했고 순경들은 함께 모여 단체로 포옹을 했다.

앞이 안보여 평소 외출을 꺼려하는 101세 할머니가 이청아 순경을 위해 외출을 결심했다.

신현준 순경은 소장님께 "신동읍 주민들께 잔치 국수를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고, 다음날 이청아 순경과 오대환 순경은 잔치 국수 재료를 사기위해 장터 나들이에 나섰다.

장터로 가는 길 오대환 순경은 이청아 순경에게 "짧은 기간동안 많은 변화를 느꼈다. 내 스스로"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장터로 들어선 두 순경은 "최상품으로 주세요"를 외치며 주민들을 위한 잔치국수 재료 구입에 정성을 쏟았다.

최상품 재료들을 준비한 순경 4인방은 국수 만들기에 나섰다. 취사병 출신 오대환을 중심으로 신현준, 이청아, 강경준 순경은 정성스레 재료를 준비했고 멘토들 역시 각자 집에서 밑반찬을 싸들고 와 일손을 도왔다.

그사이 이청아 순경과 강경준 순경은 퇴소 잔치 홍보에 나섰다. 마을 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초대하고 두 사람은 101세 할머니댁으로 향했다.

이청아 순경은 101세 할머니 초대에 걱정이 앞섰다. 눈이 안보이는 101세 할머니는 외출을 극도로 꺼려했기 때문.

할머니 댁으로 들어선 이청아 순경은 조심스레 "여기 할머님들 국수 해드릴려고 국수 삶았는데 같이 국수 먹으러 갈까요?"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에이 안먹어"라고 단호하게 거절했고 이청아 순경은 "할머니 저희 오늘 정선에서 마지막 근무예요"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에 할머니는 "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청아 순경은 다시한번 "맛있는 거 드시러 가실래요?"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응"이라고 답했다. 강경준 순경과 이청아 순경은 할머니를 모시고 퇴소 잔치 장소로 향했다.

할머니는 맛있게 국수를 드셨고 신현준 순경은 "할머니 나와주셔서 고마워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할머니는 "내가 정말 고맙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정들었던 신동읍 주민들이 속속들이 도착했고, 순경 4인방은 따뜻한 국수를 대접했다.

이후 퇴소식을 준비하기 위해 순경 4인방은 정복으로 갈아있고 강당으로 향했다.

이들의 퇴소식에는 마을 주민이 모두 참석해 감동을 전했다. 뜻밖의 환영 인사에 모두 어떨떨해 하며 들어섰다.

이어진 퇴소식에서 순경 4인방은 순경으로써 그동안의 활약상에 대한 감사 인사를 받았다. 또 그동안 정든 멘토들과도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소장님은 순경 4인방에게 "정선까지 와서 야근도 하면서 정말 고생했다"며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늘 행복하십시오"라는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차례로 이들은 신동읍 주민과의 인사했다. 신현준 순경은 퇴소식에 참석해준 주민들께 "정선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말했고, 오대환 순경은 "신동 파출소에서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청아 순경은 "정선에서의 시간이 유독 짧았던 것 같다. 특별하지 않아도 사람답게 사는 것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라고 처음 경찰이 된 강경준 순경은 "많이 배웠습니다. 참... 좋으네요. 여러분들 만나서 정말 좋은 감정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이별의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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