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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4조8500억원…데이터·AI 예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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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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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국가 연구개발(R&D) 전체 예산이 20조5300억원, '예산·기금운용계획'은 14조8485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 R&D 예산은 정부안(20조4000억원)보다 1300억원 증액됐다. 올해 보다는 8600억원(4.4%)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예산은 정부안(14조8348억원)보다 137억원, 올해(14조1268억원)대비 7217억원(5.1%) 증액됐다.

정부 R&D 예산은 올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연구자주도 기초연구' 예산이 1조4200억원에서 1조7100억원으로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예산도 1조5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늘려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 예산에서는 데이터·인공지능(AI) 경제 구현을 위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인 데이터의 구축·유통을 활성화하고 이의 활용을 최적화할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실증 등에 올해보다 58.9% 많은 720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도 강화된다. 창의·도전적 연구기회 확대를 위한 연구자주도 자유공모형 기초연구에 올해보다 23.5% 증가한 1200억원(개인기초 9796억원, 집단연구 2210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을 학문 분야별 특성에 맞게 조직화해 집중 지원하고, 특정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한 집단 연구를 지원하는 데 올해보다 11.2% 증가한 2210억원이 투입된다.

또 미래유망 원천기술 확보에 올해보다 3% 많은 1조2000억원이 편성됐다. 바이오·헬스 등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성과 조기 가시화, 수소에너지 차세대 기술 등 미래 유망기술 지원 강화, 우주·원자력 등 국가전략 기술육성 등에도 투자가 확대된다.

이밖에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의 혁신인재 양성과 혁신 교육프로그램 도입, 해외 인재 유치 사업 등에 올해보다 29.2% 증액된 2510억원이 편성됐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신규사업과 대규모 증액사업은 남은 한 달간 사업계획을 더 구체화하고 내실을 다져 새해 시작 직후부터 예산을 집행해 당초 목적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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