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뉴스pick] 세상 떠난 '절친' 위해 12살 소년이 준비한 마지막 선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12살 소년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칼렙 클라쿨락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칼렙과 친구 케네디 케이제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 두 소년은 둘도 없는 돈독한 사이가 됐지만 슬프게도 우정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던 케이제이가 지난 5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친구를 잃은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칼렙은 또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케이제이의 가족들이 형편이 어려워 묘비를 세우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에 칼렙은 직접 나서서 돈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낙엽을 쓸고 공병을 모으는 한편 인터넷에 기부금 모집 글을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운좋게도 목표금액 2천5백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0만 원을 빠르게 달성한 칼렙은 추가로 모인 돈을 케이제이의 어머니 라산드라 씨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칼렙은 "나는 라산드라 아주머니를 좋아한다. 형편이 어려워서 힘들어하시는 게 슬프다"며 "나중에 사람들이 케이제이를 보고 싶어 할 때, 묘비를 보고 친구를 쉽게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라산드라 씨는 "아들과 칼렙은 정말 닮은 구석이 많았다. 형제처럼 비슷한 영혼을 가졌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가 아들과 깊은 우정을 나눈 것에 감사하다"고 뭉클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제보하기] 모든 순간이 뉴스가 됩니다
▶[끝까지 판다] 뿌리 깊은 사학 비리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