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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양의지 "따로 드릴 말씀 없습니다"···FA 얘기만 나오면 과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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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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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포수 양의지(31)가 계약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양의지는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 FA 관련 질문을 또 받았다.

최근 열리는 행사에서 양의지를 향해 늘 FA 관련 질문이 쏟아진다. 양의지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이날도 "FA 계약과 관련해 말할 것이 없다. 에이전트에 일임한 상태다. 에이전트에 문의해달라"며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공수에서 워낙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포수여서 양의지는 올 겨울 가장 뜨거운 FA다.

올해도 양의지는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8(439타수 157안타) 23홈런 77타점 6도루 84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출루율 0.427, 장타율 0.585를 기록했다. 타율 2위, 출루율 2위, OPS(출루율+장타율) 1.012로 4위를 차지했다.

수비에서도 든든한 안방마님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안정적인 블로킹과 투수 리드를 선보였다. 도루 저지율도 37.8%로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1위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가 양의지 잔류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NC 다이노스도 양의지를 탐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지는 지난 4일 한 시상식에서 "나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되기는 한다. 이렇게 관심을 받는 선수가 됐으니 거기에 맞게 내년에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느 팀이든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한 양의지는 "프로야구 최고의 상인데 받게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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